홍 사랑 삶의 야이기

고령 운전자[ 삶의 글]

洪 儻 [홍 당] 2024. 5. 23. 11:45
제목/ 고령 운전자[ 삶의 글]
글/ 홍 당
 
팔십은 바라보는 내 나이 
인생 길 처참하다. 싶으리 만치
통보 아닌 정부의 명령같이 들린다
 
너희도 늙어봐라? 차 없으면 
단 한 시간도 걷지 못하는 홍 당
밥을 3일 동안 굶을래  운전을 그만둘래 하면
나는 자살로 답을 내릴 것이다 
 
주마다 4일 정도 안 양이나 수원을
가는 홍 당[딸 래미 집과 친구들 사는 곳]
여기는 친구도 없고 일상을 단 한번도 정 들여 
살아온 도시가 아니라
수원에 친구와 삶이 
[결혼 후 54년 동안 정 들여 살던 곳]
길들여진 곳이기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어떻게 무엇으로 대처를 할까?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홍 당은 요즘 잠을 못 자 우울증이 심해진다
 
오늘도 티비를 보니  일 면으로 소식이 올라있다
글을 보고 가슴이 울렁증이 일어나고  가슴이 띈다
그리고 토할 것 같이 답답한 가슴을 달래는 순간 
슬픈 눈물이 쏟아진다 사실로 법이 정해진다면
그날이 홍 당의 제사 날 같다
오늘은 병원 가서 수면제  한 주 분을 타 갖고 와 
아무도 안보는 곳에 감추어 놓았다
비상으로 .... 불행한 삶은 살아가느니 죽음보다 더한 슬픔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