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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날[ 자작 詩]

제목/ 마음 아픈 날[ 자작 詩] 글/ 홍 당 보고 싶을 땐 다가갈 수 있었는데 안타깝게 가슴 멍이든 채로 두근거리는 마음 참아내는 슬픈 하루가 흐르네 서로를 알고 그 안에 사랑이라는 선을 그어 놓으면서 수많은 날들을 엮어가는 아름다운 시절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현실에 슬퍼해야만 하네요 누가 먼저 돌아 섰는지? 용기조차 없었던 그 순간 지금은 후회하는 미련만이 나를 울리네 하루 한번이라도 감동을 느끼고 안정된 자세로 그 사람과 지난 일들로 사랑 조건을 걸어 놓은 채 마음을 털어주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나 홀로 적지 않은 상처로 만들어 놓은 슬픈 날을 지울 수 없네 영원한 이별이라는 아픔도 상처로 지울 수 없는 길로 쓸쓸히 걸어 가네

홍사랑의 ·詩 2024.03.25

살아가는 이유[주 저리]

제목/ 살아가는 이유[주 저리] 글/ 홍 당 느낌은 마음의 문을 노크하는 순간 외로움으로 얼룩진 그늘 아래 망 서림으로 숨을 몰아쉰다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유를 아무도 함께 할 수 없다는 나만의 길로 현실이라는 절실한 경험의 순간을 감추고 싶지 않은 채 달려본다 창문이 열리듯 마음의 문을 열고 바라보는 시선들로 수많은 외로움의 젖어있던 날들이 눈길 닿은 그 날에 기억을 놓이고 만다 마음의 상처를 짙어가는 그리움이라는 위안으로 삼아보고 그 이유를 모른 체 달리고 싶지 않은 삶의 길을 혹독한 시간을 잡아둔 사람의 모습을 담아둔 상자 안에서 작은 희망을 접해본다 하루를 살아가는 시간을 접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항하고 그 순간들을 자신감 잃어가는 일상 속에서 작은 소원으로 매듭을 지어본다 꿈으로 그 이상을..

후회는 그만[주 저리]

제목/후회는 그만[주 저리] 글/ 홍 당 눈감으면 보이는 것은 그립게 보고 싶다고 외침으로 엄마 이름 부르는 순간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로 엄마 잠드신 그리움의 자리에 머물고 통곡으로 그칠 줄 모르는 슬픔을 씹어본다 슬픔을 담아두고 눈물로 이별하고 돌아서는 집으로 오는 길 하늘엔 하얀 눈이 대지 위를 덮어 슬픔의 눈물로 돌아서는 나에게 채찍질로 매질 한다 그만 슬퍼하라고 살아 계실 적에 더하지? 孝 외침으로 다 했다고 지금 와서 소리치는 거냐고? 무슨 말로 한마디 엄마께 들려드려도 자식은 불효를 한 수 많은 날들로 죄를 씻기 위한 모습을 닦으려 하는 거짓 눈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