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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이라도[ 자작 詩]

제목/ 단 한번이라도[ 자작 詩] 글/ 홍 당 나도 모르게 사라진 그 모습 얼룩져가는 일상 꿈에라도 한번 쯤 만남으로 기쁨이었으면 바램이건 만 단 한번도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울어야만 했던 순간들 이제는 서서히 지나간 세월로 잡아둔 채 흘러갔네 울고 싶은 슬픔은 마음 문 닫음으로 그칠 줄 모르는 고통을 낳네 단 한번 만나고 싶은 그 사람 아련한 착각으로 숨을 죽이면서도 아련하게 다가와 서글픈 일상 속으로 젖어 들게 하네 그럴 줄 알았네 마음 한구석엔 체념으로 자리 잡아둔 채 가능하지 못한 여유로움으로 다가 가고 싶은 사랑 그림자 오늘도 무참히 짓누름으로 나를 통곡으로 버티다 잠들게 하네 단 한번이라는 만남을 위한 그리움을 남긴 채.

홍사랑의 ·詩 2024.03.14

내가 세상을 선택한 이유[자작 詩]

제목 /내가 세상을 선택한 이유[자작 詩] 글/ 홍 당 내가 세상을 선택한 이유는 나를 낳아주신 엄마의 운명적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나의 길 받아 드리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존재 가치를 책임으로 소중히 다루어야 합니다 슬플 땐 한 모금의 샘이 깊은 물로 달래고 기쁨으로 다가온 삶은 은은한 향기 나는 술 한잔으로 위안 삼는 길로 들어갑니다 세상 살이에 지독한 고통을 느껴도 나는 항상 행복하게 살았으니 그것은 나만의 길이고 운명의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던 나를 낳아준 엄마의 길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가고 싶지 않아도 그 길은 언제나 즐겁고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가야 하는 나의 길이기도 합니다 내가 선택할 수 없을 지라 해도 언제나 반가움으로 달린다는 길이 나를 오늘처럼 만족함을 만들어주는 기회를 갖고..

홍사랑의 ·詩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