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단 한번이라도[ 자작 詩] 글/ 홍 당 나도 모르게 사라진 그 모습 얼룩져가는 일상 꿈에라도 한번 쯤 만남으로 기쁨이었으면 바램이건 만 단 한번도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울어야만 했던 순간들 이제는 서서히 지나간 세월로 잡아둔 채 흘러갔네 울고 싶은 슬픔은 마음 문 닫음으로 그칠 줄 모르는 고통을 낳네 단 한번 만나고 싶은 그 사람 아련한 착각으로 숨을 죽이면서도 아련하게 다가와 서글픈 일상 속으로 젖어 들게 하네 그럴 줄 알았네 마음 한구석엔 체념으로 자리 잡아둔 채 가능하지 못한 여유로움으로 다가 가고 싶은 사랑 그림자 오늘도 무참히 짓누름으로 나를 통곡으로 버티다 잠들게 하네 단 한번이라는 만남을 위한 그리움을 남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