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후회는 그만[주 저리]
글/ 홍 당
눈감으면 보이는 것은
그립게 보고 싶다고 외침으로
엄마 이름 부르는 순간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로
엄마 잠드신 그리움의 자리에 머물고
통곡으로 그칠 줄 모르는 슬픔을 씹어본다
슬픔을 담아두고 눈물로 이별하고
돌아서는 집으로 오는 길
하늘엔 하얀 눈이 대지 위를 덮어
슬픔의 눈물로 돌아서는 나에게
채찍질로 매질 한다
그만 슬퍼하라고 살아 계실 적에 더하지?
孝 외침으로 다 했다고
지금 와서 소리치는 거냐고?
무슨 말로 한마디 엄마께 들려드려도
자식은 불효를 한
수 많은 날들로 죄를 씻기 위한
모습을 닦으려 하는 거짓 눈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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