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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주 저리]

제목/ 소원[ 주 저리] 글/ 홍 당 떠도는 구름 따라 발길을 옮겨본다 하루가 흐름은 세월의 모습 닮아가듯 나에게 적절하지 않은 채 가련한 모습으로 남겨진 진리를 찾아가는 자리 매김으로 되돌아가듯 참을 수 없는 순간들로 어 울어져 하루가 흐른다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예전의 청춘 시절로 묻어 놓은 체 작은 욕심으로 배불리 채울 수 있다는 철 지난 마음의 문마져 닫아둔 어리석음의 일상 처절하게 남겨짐으로 나를 위협한다 다시는 거절도 주춤하지도 않는 철저한 삶의 진리로 달려야 하는 남은 生을 마감하는 그날을 위하여... 남은 것은 소원 하는 간절함으로 담은 가슴앓이로 오늘도 기다린다는 시간에 잡힌 채 노을 진 언덕 길 오름으로 정해진 잠자리를 찾아간다.

동백의 눈물[자작 詩]

제목/ 동백의 눈물[자작 詩] 글/ 홍 당 어쩌다 봄 밤을 두 눈뜬 채 여명을 맞네 그립도록 눈물 흘리더니 멍하니 문밖 바라보네 뚝!뚝!뚝! 밤새도록 슬피 울어도 그칠 줄 모른 체 사랑 눈물 마음 아파오네 흘린 눈물 동백이 아는지 꽃잎 적시어 붉게 물들이네 타 들어가는 그리움으로 가슴앓이하고 애타게 그립기만 한 마음 물거품처럼 흘러내리는 붉은 눈물로 동백꽃 잎 적시는 슬픔으로....

홍사랑의 ·詩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