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우리는 자매 지 간[ 주 저리] 글/ 홍 당 어릴 적 설이 다가오면 때 때 옷을 엄마는 만드신다 이것저것 입어도 보고 춤도 추고 나면 우선 내 것이 먼저이어야 한다 그리고 욕심을 버리지 못한 홍 당 동생 옷과 언니 옷에 심술이나 걸쳐보고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이라 우겨 대며 울고 난리 치던 시절이 그립다 그 시절엔 왜 그렇게 탐욕이 나서 심술을 누렸나? 지금 생각하면 일본 언니와 막내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어제는 언니가 폰을 했다 보고 싶다 하고 둘 이는 눈물이 난다 일전에 엄마 돌아 가신 날 다녀갔는데 형제 간 우애가 이 만 저 만 아니라는 생각에 슬퍼 통곡을 해도 슬픔은 가시 줄 모른다 일 년에 한번이라는 상 봉을 요즘엔 나이 들어 힘이 부쳐 3년을 넘기고 서도 만날까 말까? 한다 언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