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 나이 아직 [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 메라니] 가을 떠나고 다가오는 계절 겨울이 손짓하고 나를 달래 주 듯 홀가분한 기분이 드는 오후를 맞는다 엇 그제까지는 바쁘다고 할 일 많다고 자신감 싣고 이리저리 차 몰고 달리는 일상이 매우 소중하다고 수다 떨던 나였다 조석으로 바람 일고 갈색으로 물들어가는 계절은 나를 하염없이 외로움 타는 노친네로 둔갑시킨다 젊음으로 한동안 하루가 순간으로 하루를 잠시 동안이라고 그리고 한 달 흐름이 발길 닿은 자리로 이동했던 즐거움으로 환희를 맛보듯 모든 일들은 즐겁다 했는데 노을 지는 석양의 그림자 밟는 일상에 젖어드는 황혼이라는 길 위 동그라니 남겨진 채로 쓸쓸한 제 이의 삶의 길로 계획을 세워 놓는다 여기를 가도 저기를 바라봐도 할 일은 나이 생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