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6 2

베풀다 지쳤다 [ 삶의 이야기]

제목/ 베풀다 지쳤다 [ 삶의 이야기] 글 / 홍 사랑 [ 메라니 ] 이곳 내려와 지내던 시간 하나같이 이용만 당하다니 하는 생각 하니 나 스스로가 이상한 정신병자 같이 보인다 이웃집 여자에게 도장 사기 사건으로 쌍둥이 남동생이 해결을 해 주고 나니 한번 사람 사귀는 일에 겁이 난다 홍 사랑 늘 혼자 다니는 일에 익숙해져 가는데 셩 장 문 닫아서 먼 거리로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자기도 함께 다니자 했다 이 주동안 둘이는 수영 끝나고 나면 점심을 먹자 하여 식당으로 간다 나의 식성이 까다로움으로 나는 3700원 휠 랩과 콜라 한 잔 친구는 다른 식당 가서 7~8천원짜리로 먹는다 그날그날 오고 가는 차 이용은 홍 사랑 차로 오고 갔다 하루거리 상 25km를 사용한다 이주 간 그렇..

그날까지만이라도

제목/ 그날까지만이라도 글/ 홍 사랑 [ 메라니] 가을은 나만의 외로움 느껴 보 듯 기약없이 떠나는 사람들에게 하루를 동행하고 싶은 감정으로 시름을 낳는다 낙엽 한 잎 떨어지면 나 뒹구는 아쉬움 나를 떨게 하는 울음소리 만들게 한다 저만치 서 다가오는 세월 스치는 바람과 함께 내 곁을 스치는 순간들로 마음은 허전하게 자리매김하는 돌아보면 눈물방울들 소리 없이 지는 해와 같다 누군 가를 기다리는 듯 해 너머 가는 들판 달리고 싶은 작은 희망 오늘만이라도 좋으련만 그 시절들 접어두고 추억이라고 꺼내보는 나를 발견하고 슬피 울어버린다 그것은 다행이라는 안심되는 나만의 길이기도 하다 잊힘으로 기억은 상실되고 마는 그날까지 벗으로 사랑으로 이어가는 삶을 사랑하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