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베풀다 지쳤다 [ 삶의 이야기]
글 / 홍 사랑 [ 메라니 ]
이곳 내려와 지내던 시간
하나같이 이용만 당하다니 하는 생각 하니
나 스스로가 이상한 정신병자 같이 보인다
이웃집 여자에게 도장 사기 사건으로 쌍둥이 남동생이 해결을
해 주고 나니 한번 사람 사귀는 일에 겁이 난다
홍 사랑 늘 혼자 다니는 일에 익숙해져 가는데
셩 장 문 닫아서 먼 거리로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자기도 함께 다니자 했다
이 주동안 둘이는 수영 끝나고 나면 점심을 먹자 하여 식당으로 간다
나의 식성이 까다로움으로 나는 3700원 휠 랩과 콜라 한 잔
친구는 다른 식당 가서 7~8천원짜리로 먹는다
그날그날 오고 가는 차 이용은 홍 사랑 차로 오고 갔다
하루거리 상 25km를 사용한다
이주 간 그렇게 친구를 싣고 다녀도 기름 값은 물론 먹는 것조차
나를 이용하려 하는 친구에게 그래도 대화를 끓고 싶지 않아서
마트로 가면 지갑 안 갖고 왔다는 핑계를 대는 그에게
나는 지불해주기를 서 너 번이나 했다
그리고도 오후 시간 장 보러 가는 날엔 너? 뭐 먹어야지?
배고프지? 얼른 와.""
나가서 먹고 싶은 것 먹어야지?
남산으로 옮기고 난 후
이제 앞으로 내 입이 말라죽어가도
너희 같은 쓰레기 인간들 상대 안 하마?
하고는 폰이 부서져라 와도 받지 않고 무 소음으로 해 놓았다
기분이 좋아진다
진작 이렇게 홀가분하게 혼자 다니고 혼자 먹고
혼자 달리다 보면 어느새 인간 삶의 종착역으로 치닫겠지?
정 못하면 수원으로 가서 그곳 친구들과 멀다 해도
어울리다 내려오기를 즐겁다 하고 살아가고 싶다
가볍게 맘먹으니까? 신바람 난다
홍 사랑! 회이팅! 하자고?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다가와도 내 가는 길엔 친구도 이웃도 없다
나 홀로 왔는데 누구를 함께 하겠는가?
이것이 나만의 과제 풀어가는 수학 문제보다 더 힘들었던 정답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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