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7일 오후 06:38 제목/ 하루 글/홍 당 남루한 갈 옷 입은 숲이 웁니다 푸르던 골짜기엔 뭉게구름 세월 지붕 만들고 겨울을 기다립니다 낯선이 찾아드는 시골인심 속에 맺힌 결실마다 풍요를 낳습니다 마을 한 구석자리 편 식료품 가게 시름으로 낮잠 들다 가을을 쫒습니다 굴뚝 연기 모락모락 골목길 .. 홍사랑의 ·詩 2017.08.27
2017년 8월 27일 오후 06:36 그리움의 가지에 보고픈 모습 푸른 잎 새 하나 흐느낌으로 지쳤습니다 사라지는 듯 꿈 꾸는듯 햇살 비추는 온 종일토록 아파했답니다 기억에 남겨놓고 싶은 사랑 맘 같아선 수많은날이라해도 기다리고 싶은데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 잊히지 않는 아픔으로 바람에게 물어 봅니다 세월.. 홍사랑의 ·詩 2017.08.27
2017년 8월 24일 오후 01:58 가을 속삭임들이 잠을 깨운다 새벽녁은 아직 멀었는데 꿈에서 헤매는 나에게 속삭이며 잠 깨운다 소스라치게 일어나 곤 한잠에서 깬 마치 놀란 토끼처럼 흠칫하며 밖을 바라본다 어둠은 외롭게 잠들었던 모습 긴 시간으로 몰고 아침은 저만치서 있는데 요란 떨며 다가온다 초겨울 옷깃.. 홍사랑의 ·詩 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