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울었네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3. 29. 07:23

제목/ 울었네 [ 자작 시]

글/ 홍 당

 

햇살이 미소 보내는 창가

잠에서 깨어나니

동백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바닥엔 

내 눈물 흐르는

물처럼 파릇한 잎새를 감싸않는다

 

하나같이 곱고 곱더니

생명 잃은 너

너처럼 운명이라고 믿음 갖는 거니

 

서럽도록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발버둥 쳐도

떠나는 세월 막을 순 없는 거야

 

봄비는 야속하게도 동백사연을 

듣지 못하나 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너를 두고 

나처럼 .....

애타도록  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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