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봄은 오는데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3. 31. 16:02

제목/ 봄은 오는데 [ 자작 시]

글/ 홍 당

 

구름 한 점 떠 다니는 겨울 아침 

창안으로 살포시 고개 들고 

동백잎 바라본다

 

외로움으로 짙은 밤을 보낸 

나에게 미소 짓게 한다

 

가지마다 대롱거리던 

붉은 동백꽃잎 한 겹 두 겹 

옷을 벗어던진다

 

파릇한 이파리들 봄바람에 떠는 

안쓰러운 모습 눈물이 난다

기다리는 봄 오면 

환한 얼굴로 미소 짓겠지.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을 남기는 추억[자작 시]  (0) 2025.04.01
참 좋은 그곳은 [ 자작 시]  (0) 2025.03.31
이별 [ 자작 시]  (0) 2025.03.30
울었네 [ 자작 시]  (0) 2025.03.29
함께 해서 고마워 [자작 시]  (0)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