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노을도 잠들고[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6. 13. 08:10

제목/ 노을도 잠들고[자작 시]

글/ 홍 당

 

소슬 바람 부는 언덕 위 

바람이 데리고 온 행복

아름답게 살아온 추억의 삶

길 위 황홀하게 내려앉은 안개

어디 선 가 이름 모르는 

그림자 하나 소음 없이 다가와 

외로운 나에게 손짓하네

 

저물어가는 노을도 

잠들 곳 찾아가고

깊어가는 밤 은하수만큼

그리움이 가슴에 파묻힌 채

저리도록 슬픈 아픔을

새겨두는 추억으로 간직하네

 

지는 노을과 함께 꿈속으로

슬픈 이의 가슴앓이 풀어주듯

영원한 길로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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