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엄마라는 이름으로[ 삶의 대화]
글/ 홍 당
키움은 힘은 들어도
탄생이라는 기쁨이다
낳는 것 보다 더
훌륭한 모성은 세상 어디를 가도
볼 수도 없으며 느낄 수도 없다
배 아파 하고 온몸에 죽을 지경으로
통증을 느낀 후
탄생의 모성이라는 진통 끝에
새로운 목숨 하나 이어가는 길로
어머니는 모질고 거친 길을 걸어온다
달리고 달려도
어머님의 모성을 따라 잡을 수 없으니
이것은
누구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모습이다
눈이 부시고 햇살이 나를 비춰도
어머님의 사랑 보다 비할 봐 아니다
뼈가 저리고 가슴이 아림으로
나를 괴롭혀도 엄마의 사랑에 비한다면
천 리를 걸어도 다리 아프다는 소리를
잠을 못 자도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로
엄마 앞에서 꺼낼 수 있을까?
고귀한 사랑
마음이 아파온다
이해도 기울어져 가는 시간을
며칠이라는 아쉬움으로 남기지만
엄마의 짙은 사랑을 거듭 되새기는
마음의 용서를 무엇으로 대신 해 드릴까?
엄마라는 이름으로
끝없이 사랑을 베풀어주신
감사한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내고 싶다
떠나가신 엄마의 산소를 찾아가는 딸의 못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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