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향 집[ 자작 詩]
글 / 홍 당
뽀얗게 먼지로 뒤 덮인 시골 길
언제나 고향 집 가는 길
발걸음 가볍게 달리고
언덕 길 넘어서고 들길 지나면
엄마께서 기다리시는 그곳까지
내 마음 달려가네요
가다 보면 논두렁 사 잇길 엔
파릇한 이파리 바람에 너풀 거리고
작은 벌레 한마디
먹이 찾아 길 섶에 바쁘게 움직이네요
노을 지는 우리 집 찾아가는 발길
서러워하던 삶을 지워버린 채
엄마에게 그립던 모습들 이야기
들려주는 아름답게 무지개 뜨는 길
가을 오면 들 일로부터
엄마 일상은 허리 휘어지는 고통이지만
우리 위해 숨도 고르시지 않으시고
텃밭부터 들일 함께 힘드신 줄 모른 체
가꾸어 가십니다
마치 신선처럼 아름다우신 엄마의 모습
눈물이 흘러 고개 숙여 기도합니다
엄마!
영원이 우리 곁에 머물러주십시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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