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모른 체로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3. 11. 23. 10:06

제목/ 모른 체로 [자작 詩] 

글/ 홍 당

 

아침이면

그곳에 어느 때나

고개 들고 나를 바라보는 모습

착하고 선하고 미련을 두고 '

바라보고 싶은 너의 모습

뒷모습 보여주고 

앞 모습도 보여 주려 하는 너

누구?

 

하루를 건네는 길목에서

지킴이 같이 나를 위한 

기다림이었니?

그렇게 온종일 기다림으로 

애타게 목 매인 채 기다렸니?

 

하늘도 감동하고 

땅도 울림으로 

너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만들어 놓았으니

 

두려움 없는 삶의 길로 

함께 달렸으면

기도로 하루를 지친 듯

너를 향한 마음의 감동으로 

잠들고 싶네

 

모른 체로 세월 쫓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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