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슬픈 이별[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3. 11. 24. 09:25
제목/ 슬픈 이별[자작 詩]
 긓/ 홍 당


글/ 홍 사랑


그대가 남겨준 한마디
이별이란 말
가슴이 뻥 뚫린 동굴 같았네요
새어 드는 바람 소리같이
내 가슴으로 슬픔이 밀려오네요


먼 훗날이라도
지루하지 않은 채 기다릴게요


다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와요


늦었지만 후회 없이
사랑이라는 이름에
더 빛나는
우리의 짧았던 추억 잊지 말아요




사랑한다 말하고 싶지만
외면하고 돌아선 그대
함께 나눌 수 없는
대화 가슴만 타 들어가네요




돌아서는 그대 보고 있는 나를
그대 맘 알 수 없는 나에게
슬픔이라는 느낌이
이제는 눈물로 가득 채워진
이별 잔으로
먼길 떠나는 나그네 모습으로
눈물 머금은 체 그대를 보내요




사랑했기에
좋아했기에
돌아서면 울음 그칠 날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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