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찬 바람 불어도
글/ 메라니
세찬 바람 불어도
흔들리는 아픔에 어제 핀
꽃은 이겨내지 못한 채
생명을 다 한다
고된 삶이 나를 버겁게 해도
그 길이 운명이라는 믿음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
세월은 그렇게 인생길을
모질게 다루었지만
꿈 이루기까지를
작은 희망 품고 달려왔다
이제
남은 과제는
살아온 길 진실로 끝을 맺는
사람의 노력이라는
이야기 남겨놓은 나를
가장 아름다운
인간에 모습으로 남기는 일이다
마치
그렇게 되리라고 애써 마음의 다짐을 한 것으로
2020 3 22
이렇게 살았나? 돌아보는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