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달을 보면
글/ 메라니
휘영청 보름달 뜰 때면
님의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어둠을 헤집고 그믐달 뜨면
저무는 검은 그림자 나를 울립니다
이쯤에서 약속 없는
이별을 고하던 그대
나의 사랑 앗아간 님은 정녕
기약 없는 길로 떠났습니다
한 마디 기다리지 말라하고
영원히 기억하지 말라하고
나는 그대에게
모기소리만 한 한마디 대답도 못했답니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아름다워서
2020 3 19
떠나간 그 사람의 기일날에
제목/ 달을 보면
글/ 메라니
휘영청 보름달 뜰 때면
님의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어둠을 헤집고 그믐달 뜨면
저무는 검은 그림자 나를 울립니다
이쯤에서 약속 없는
이별을 고하던 그대
나의 사랑 앗아간 님은 정녕
기약 없는 길로 떠났습니다
한 마디 기다리지 말라하고
영원히 기억하지 말라하고
나는 그대에게
모기소리만 한 한마디 대답도 못했답니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아름다워서
2020 3 19
떠나간 그 사람의 기일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