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행여 건드릴까

洪 儻 [홍 당] 2018. 6. 21. 12:31

제목/ 행여 건드릴까 봐

글/ 홍 당


하얀 여름 속  

하얀 보고픔

잔잔히 흘러 간 시간

그대 사랑하는 그리움

내 가슴 안으로  담았네


그대 사랑 담은 가슴

꼭 닫아 두고 싶어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진흙으로 담쌓아 놓고

고이고이 접어 두고 싶네


누가 볼 까 봐

행여라도 건드릴까 봐

가슴속 깊이  담아 놓았네


하얀 여름 가기 전  

내 안의 그대 담은 가슴의 門

열지 않으리


2017.8.29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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