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73

간식거리 [ 삶의 이야기]

제목/ 간식거리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친정 남동생에게서 사진을 톡으로 보냈다고 보라고 한다열고 들여다보니 앵두 하고 유과 그리고 몸에 좋다는 영양제이다 무엇 하나 좋다는 게 있다고 하면 동생은 팔 남매 중에서 홍 당이 둘째남동생은 셋째 남자아이로서는 첫째가 된다우리 작은 누나 준다고 이리저리 감추고 난리를 핀다고 한다 평소에도작은 누나 하면 신처럼 대한다나는 동생에게 무엇 하나 주는 것조차 없는데당진에서 친정집 가면 우선 남 동생이 맞이해 준다 차도 주차 시키고 행여 선물이 있나 하고 차 트렁크 열어보는 일에도 당연시한다집안으로 들어가며 나는 동생에게용돈을 주고 가져간 남 동생이 좋아하는 음식과 선물들로 한동안 정신이 몽롱한 채 동생은이리저리 펼쳐보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러고 나서는 집으로 ..

길 잃은 세월 속으로 [자작 시]

제목/ 길 잃은 세월 속으로 [자작 시]글/ 홍 당 허무한 일상 속으로 오늘도 한걸음 바쁘게 달린다 마음엔 허공 향해 손짓하는 외로움 털어내는데하늘 위 나는 한 마리 새 나를 바라보듯 날개 짓 하며 반긴다 한나절을 쓸쓸하게 보낸 시간진실이라는 삶을 오래도록 간직한 사연 들마음속 그리움으로 반항 한 번 못하고 저버리려 안타까운 모습으로 고개 숙인다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세월 속으로 파고들어도 외로움으로 시린 아픔의 통증은 길 잃은 기러기처럼 울음을 토해낸다 길 잃고 헤매는 세월 속으로....

홍사랑의 ·詩 2025.06.01

하루 한 번이라도 [ 삶]

제목/ 하루 한 번이라도 [ 삶]글/ 홍 당 아침을 맞아 한 잔의 차 맛으로 외로움을 달래 보는 순간갑자기 지나간 세월 등불이 내 가슴 안으로 스민다 시간 흐르는 동안 눈물은 여지없이 흘러들어 가슴을 적신다 어느새 제지받는 현실이 눈앞을 가로막으니슬픔인 모습만이 항의도 못하리 만치 나를 위협한다울지 말고 미소 짓는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고 문밖을 바라보니 창 안으로 스미는 햇살이 작은 손 길 안으로 비추고 발길을 문밖으로 유혹을 한다갈 곳 없이 하루를 맞는 나에게 슬픈 일로 어찌할 봐 모른 체눈물이 한없이 흐르고 만다 오늘은 누구라도 한 번쯤 폰으로 대화라도 나누기를소망으로 기도를 해보았지만 역시는 역시라고.... 문 두드리는 이라도 좋아내 집안으로 처 들어와도 좋아하는 기다림은 헛수고로 실망을 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