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비 내리는 하루처럼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비 내리는 하루처럼마음속 답답한 시간을 잊기 위한 삶의 소나기가 쏟아진다 그리움 싣고 떠나는 세월은 내 마음마저 갖고 떠난다비움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고독의 산실에 모두 담아 놓은 괴로움으로 마음 비우는 척하는 내 모습이 처량하다 사람 사는 일은 이렇듯 두려움과 철 지난 물건같이 아무 소용없는 고물로 군것질 같은 시름으로 젖어든다 곁에는 항상 모여드는 친구들 벗들로 하여금 생생한 삶을 순간순간 미소 짓는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을 뜻 없는 작은 모습으로 마감하고 다시 다가오는 하루의 삶의 자리를터득하여야 하는 포부를 삼아 지루함 없이 이어간다 비 내리는 하루처럼당연한 다가옴의 시간을 부여잡고 싶다는 마음 간절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