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산다는 것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아침 운동을 꾸준히 한 팔 못쓰는 부상 입은 부족함이 있어도 잘난 척하는 모습으로 그래도 사지 중 양 발은 움직일 수가 있으니 다행이다 하고 일찍 다녀온 홍 사랑 언제나 바쁜 일상을 만들어가며 당당하게 발걸음질 하며 살아왔다 차 맛에 흠뻑 들이키는 시간 들여다보는 습관으로 컴퓨터를 켰다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가슴으로는 가까운 벗에게서 메일이 와 있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카페를 하나 짓고 가까운 지인들과 항상 함께하는 시간을 둥지 틀고 기다린다 는 것이었다 귀가 솔깃하여 들여다보려 컴을 들어오니 가끔 연락하는 지인들이 하나같이 시간 내라고 한다 이제껏 한 번도 카페 모임은 참석지 않은 홍 사랑 기분도 그렇고 낯선 이들과의 친선이라니 얼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