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싹 돋고 움트면 제목/ 새 싹 돋고 움트면 글/ 홍 사랑 새 싹 돋고 움트면 봄이더이다 사랑도 시작되더이다 푸릇한 이파리 무성하면 여름이더이다 사랑 문 열어 보물처럼 소중히 실타래 엮어가 듯 영원히 둥지 틀어 담아두더이다 갈색의 계절 낯익지 않는 틈바귀 벌어진 대화 긴 이별 길 떠나더이다 함박눈 쌓이면 서로의 믿음 없이 돌아 선 잘못으로 다시 해후를 기다리더이다 다시금 돌아 보지 않은 채 사랑했기에.. 홍사랑의 ·詩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