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6

슬픈 나를 기억해줘요

제목/ 슬픈 나를 기억해줘요 글/ 홍 사랑 슬픈 나를 기억해줘요 슬프기에 매달리고 싶은데 주위엔 아무도 없으니 바보 되어 울고만 싶어요 사는 동안 누구 한 사람 도움되지 않고 나 홀로 외톨이로 여기까지 걸어왔네요 한 마디 듣고 싶어요 함께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내게로 다가오라고 온종일 매달리고 서라도 애원하고 싶어요 인생은 다 그렇게 혼자라는 것 미쳐 느낄 수 없었다고요 슬픈 나를 기억해줘요 눈물 마르게

홍사랑의 ·詩 2022.06.08

몸의 상처는 치료입니다

제목 /몸의 상처는 치료입니다 글/ 홍 사랑 몸의 상처는 치료입니다 마음의 상처엔 치유이지요 다독거려 주는 사랑 표현보다 가슴속 깊이 파고든 아픔은 자상한 한마디입니다 슬픈 생각 떠나지 않는 고통 모두가 길 잃은 고아 되고 지표 잃은 한 척의 배입니다 우리에게는 얽매인 삶이 보다 현실이라는 테두리에서 제재로 밟히지 말고 떳떳한 발길로 달려야합니다

홍사랑의 ·詩 2022.06.07

봄날에 청춘

제목/ 봄날의청춘 글/ 홍 사랑 따스한 봄 날 청춘이라는 이름 사랑 씨앗 하나 뿌려 놓았네 어느 날 이별이라는 먹구름이 두 사람을 외면하는 순간 실종한 사랑 찾아 고아되어 슬픔을 맛보았네 그토록 사랑했는데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이었는데 봄날의 청춘 사랑의 맹서 모든 이야기 담아 둔 우리 두 사람의 가슴엔 아직 서투른 첫사랑 이유 모르는 느낌만 남았네 아쉬움의 순갈 들만으로

홍사랑의 ·詩 2022.06.07

오월이 가네

제목 /오월이 가네 글/ 홍 사랑 오월이 떠난다 인생무상이라는 말 지루하기도 했던 날들 바람 앞 등불처럼 하루하루가 위험으로 버틴 삶이 버거워 죽음이 간절하다 이 백 알 수면제 모으고 나면 떠난다고 친구의 실천했던 한 마디 망신살만 남긴 채 지금까지 목숨 부지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스승 같은 교훈이다 항상 자신감 싣고 준비되는 순간만이 나를 행복한 시간을 기다리게 만든다 더 살고 싶지도 살아 있어도 숨 쉬는 의미조차 모르는 삶의 자리 삼 시 세끼 목구멍에 효도하는 짐승이지 않는가 슬프다 자식도 벗도 나에겐 사치품이다 강하게 살아오고 지나친 거부감도 뿌리째 뽑고 나니 희희 비비를 겪는 하루하루가 나이 들어가니 발길을 막는다 하지만 나에게는 도전하고 싶은 많은 기다림이라는 시간이 종착역 향한 발길을 부..

홍사랑의 ·詩 2022.06.06

돌 위 홀로 앉아 있는 너

제목/ 돌 위 홀로 앉아 있는 너 글/ 홍 사랑 돌 위 홀로 앉아 있는 너 푸릇한 바위 꽃 향기 품어내는 고운 모습 넓은 창공 나는 듯 구름 아래 손 짓으로 벗을 부르네 나에게로 다가오라고 바람 스치는 숲길 한 발자국 옮겨보아도 나의 외로움 달래주지 않네 자연 닮은 나 나를 닮은 너를 소리쳐 부르네 슬픈 시간 외로운 순간 모습들 하나같이 둥근 원처럼 소용돌이치는 바쁜 삶의 길로 동행하는 하루였으면 사람 모습 남긴 역사 속으로 지워지지 않게 담아놓고 싶네

홍사랑의 ·詩 2022.06.04

슬픈 날 또 울음이라는 놈과

제목 /슬픈 날 또 울음이라는 놈과 글/ 홍 사랑 슬픈 날 또 울음이라는 놈과 한참 전쟁을 치르고 났더니 가슴 멍든 곳 퍼렇게 자국 남기를.. 그래! 잊고 살자 떠남은 운명인데 그 순간까지 있을 땐 먹고 없을 땐 흘리는 눈물 먹자 잠드는 그날까지를... 슬프다 하지 말고 남겨진 시간을 사랑하다 떠나자 오로지 소원 하나 잘 살고 떠나는 나에게 손뼉쳐주고 싶다 슬픈 날 또 울음이라는 놈과 함께.

홍사랑의 ·詩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