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 시절 단골손님[삶의 대화] 글/ 홍 사랑 한해 한해를 기억하고 추억 쌓아가는 일상을 살아가는 나이 든 여자에게 어느 날 갑자기 외출하려 장거리 서울로 차를 몰고 달렸다 길에서 우연하게 한의원 할때의 단골손님을 만났다 그 손님은 우리 한의원에 귀하신 보약 손님이셨다 철 따라 값 비싼 보약을 지어 가시곤 했다 차라도 마시고 싶다고 하시어 차 집으로 향했다 나의 일상도 변했지만 그분도 삶이란 테두리에서 많은 일을 겪은 후 지금은 그동안 하던 중소기업을 자식한테 물려주고 나 홀로 오피스텔 생활을 외롭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했다 나의 사연도 들려드리고 차 맛을 향기로움이라는 말도 하고 나니 안절부절 못한 시간이 흘렀다 이제 가시자고 했더니 조금 망설이시더니 한마디 해도 좋으냐고 했다 이상한 예감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