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새 싹 돋고 움트면

洪 儻 [홍 당] 2022. 5. 12. 08:34

제목/ 새 싹 돋고 움트면

글/ 홍 사랑

 


새 싹 돋고
움트면 봄이더이다
사랑도
시작되더이다

푸릇한 이파리
무성하면
여름이더이다

사랑 문 열어
보물처럼 소중히
실타래 엮어가 듯
영원히 둥지 틀어 담아두더이다

갈색의  계절
낯익지 않는 틈바귀
벌어진 대화
긴 이별 길 떠나더이다

함박눈 쌓이면
서로의  믿음 없이
돌아 선 잘못으로
다시 해후를 기다리더이다

 

다시금 돌아 보지 않은 채

사랑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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