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7일 오후 07:58 무언의 탈을 쓴 마귀가 찾아온 듯 밤을 꼬박 새운 사람 저 소리는 무엇일까? 소곤대지 않는 소리 두려움을 몰고 오는 소리 귀가를 스치고 멍하게 만드는 저 소리 통증은 소스라치게 다가온다 진통을 멎게 하기 위한 처방으로 달래 본다 그래도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저 소리A.. 홍사랑의 ·詩 2017.11.17
초록 그리움 외로움이 가슴속으로 밀려올 땐 바라만 보아도 울컥하는 눈물로 흐느껴요 고독한 하루를 보낼 땐 굳게 닫힌 마음 열어젖히고 싱그러운 초록빛 가득 담아요 이유모를 서름이 밀려올 땐 작은소음들로 눈물을 감춘채 울어요 아파도 시리도록 그리워도 모르는듯 헤집기 하는 벌거숭이.. 홍사랑의 ·詩 2017.11.15
살아간다는 게 제목/살아간다는 게 글/ 山蘭 메라니  살아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힘들다고 피하려 하지만 고통스럽다고 위안 삼을만한 것들을 찾아 헤매지만 있는그대로를 받아드리기엔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나는 참아내기로 모든 욕심을 버린다 없는것보다 나은 것 있다고 해도 쓰.. 홍사랑의 ·詩 201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