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가슴속으로 밀려올 땐
바라만 보아도
울컥하는 눈물로 흐느껴요
고독한 하루를 보낼 땐
굳게 닫힌 마음 열어젖히고
싱그러운 초록빛 가득 담아요
이유모를 서름이 밀려올 땐
작은소음들로 눈물을 감춘채 울어요
아파도 시리도록 그리워도
모르는듯 헤집기 하는 벌거숭이로 떠나요
더러는
그렇게 살고 싶지만
한때는
슬픔 딛고 만회하는 모습
병상에서 앓고 일어나는 환자처럼
하늘에 감사함으로 서 있을 모습으로 준비합니다
2017 11 9 공원에서
山蘭 메라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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