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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집 [ 삶의 이야기]

제목/ 고향 집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고향이 얼마나 먼 길인가?나이 들어 단 한 번도 고향 땅 발길 옮기지 못한 채 어 언 팔십을 넘어선다어쩌다 고향 집 가면 지금도 그곳을 지킴이로 살아가시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기도 하다한잔의 막걸리 대접을 해드려도 두 손 모아   감사하다고 하시는 어르신들께 나는 무엇을 해드려야 고향을 지키시는 어르신들께 죄송함을 털어낼 수 있을까? 마음은 고향 집 지킴이로 대를 이어가고 싶은데현실은 막강한 묻혀 사는 길을 용납하지 않는다꿈에서도 고향 집을 꾸고는 한다 꿈이라는 현실에 잠 못 이룸도 잊고 새벽을 맞는다 아름답고 황홀한 고향 길목 누군가 가 나를 기다려준다는 소담 한 꿈을 끄며 다가간다오랜만에 들리는 고향 집엔 동네 어르신들만이 노인 정이라는..

을 이루고 싶다 [ 자작 시]

제목/ 꿈을 이루고 싶다 [ 자작 시]글/ 홍 당 창문 안까지 햇살 가득 채워진 오후가 빠르게 흐른다어떤 이유일까?작은 두려움이 몸서리치듯 다가온다밤사이 꿈속을 헤집고 달리는 모습아침이 되어 가까스로 정신 차리니마음은 쓸쓸한 고통을 낳는다 얼굴은 부스스 백지장 같고몸은 쓸어질 정도로 비틀거리고정신 나간 사람처럼 무언의 공간을 채우려는 고통으로 채워지는 아픔을 만들어간다 성명 미상인 암 흙 속에서 비추는 궁금한 나의 그림자창문 너머로 창공 향한 손짓을 해본다 오늘도 소원하는 설계로 만들어가는 희망 사항을 두 손 모아 기도한다내일은 꿈을 이루고 싶다고....

홍사랑의 ·詩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