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洪 儻 [홍 당] 2018. 1. 25. 09:50




파도에 휩쓸려도 가련한 모습으로
너를 보고싶다고
찾아 오고싶어서



동백은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모진바람 맞으며 새롭게 태어납니다

바라던 희망이 있어 그럴까
그리움 털어 내려 그럴까
겨우내 내 검은 서러움 토해내려
꽃잎마다 붉은 혈흔 품어 내면서도

아릿다운 자태 소화시키는 동백
호소해도 소리쳐도 마음엔 아직..
남은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네

다신 볼 수 없는 모습도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사람인데도

기다림이란
동백 꽃잎에 물들여 놓은 사랑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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