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축제

洪 儻 [홍 당] 2018. 1. 25. 08:19








춤을 추고 싶을 땐 춤을 춥니다

마치 광대같이 춤을 추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은 춤을 추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싶습니다

가수는 아니라도 무턱대고 소리 높여 부르는

사람 맛이 나는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살던 이야기 힘들었던 일들 노래로 부른다면

행복을 가져다줄 것 같아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가진 것들을 아끼지 않고 주고 싶습니다

내가 아는 모든 이에게 내 전부를 주고 싶습니다

있을 때 주고 싶던 것을 줄 수 있기에

행복할 것 같아 주고 싶습니다

없을 땐, 동냥하고 싶어도 주는 이 없으니

이 보다 더 슬픈 일 없으니까요



하마터면

살다가 이렇게 행복한 생각을 잊고

욕심 안고 사는 사람으로

한 줌의 재로 변화되어 흙에 묻힐 슬픈 일이란걸

미쳐 생각을 못했으니

모르게 살고 떠난다면 상상으로 나를 괴롭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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