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나는 혼자

洪 儻 [홍 당] 2018. 1. 23. 16:40

제목/나는 혼자
글/메라니


아무도 없는 밤
붉은 벽돌로 쌓은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담장 넝쿨처럼
나도 기어오를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탑이 있었으면
기도하는 밤이 흐릅니다


그리움은 창 너머
달빛 찾아 떠나는 길로
흐름따라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 있다면
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연 적어
외로움은 그 누구라도 기댈 수 있다는
가슴 열어 두고 망각의 길로 들어갑니다


짧은 날 만남을 기다리는
미소를 짓고 싶은 절실함입니다


희망과 꿈을 담아두고
언젠가는 맺어지겠지
인연의 다리를 건너겠지
그대가 그 인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도
그대도 사랑을 바람이라면
2018 1 23 1 59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제  (0) 2018.01.25
내 생의 전부  (0) 2018.01.24
정혈  (0) 2018.01.23
아우성  (0) 2018.01.23
사랑하고싶다  (0) 201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