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별 노래[자작 시]
글/ 홍 당
파릇파릇 하늘 위 나는 듯
솟아오르는 잡초의 생명
마치 엄마 아빠의 사랑 담은
숨소리같이 힘차게 들린다
어느 날
뜻밖의 기적 같은
사랑이 다가와
설렘으로 짙은 고독을
물리치려 하는데
그것은 한낮 꿈이었네
사랑이 떠나간 순간은
멀리 달아난 뒤
돌아볼 수 없는 사랑으로
통곡하는 슬픔을 지고 말았네
이것이었어
이별이란 뜻으로
나를 울리는 아픔이
이렇게 다가온 것을 미처 몰랐네
담 너머 멀리 보이는 세월도
하루를 스치고 흐르는
안간힘으로
불러보는 그 이름의 외침도
지금은
외롭고 쓸쓸한 그림자로
나만의 슬픔을 간직하고
떠남을 한마디 영원히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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