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어느 날 갑자기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0. 10. 09:17


제목/ 어느 날 갑자기 [자작 시]

글/ 홍 당

 

어느 날

갑자기 무언의 시간 속으로 

숨어든 궁금하던 일상 이야기

 

사연은 너무 나도 어안 없이  

자신감 잃은 사정을 풀어갔다

소식 듣고 달려간 그 순간

궁금하던 일상들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살아가는 동안 잊기도 하며 

또는 잠시 이별이라는 

말 한마디 못한 채 

헤어짐으로 당분간 서럽게 

그리움 상상하며 통곡을 한다

 

한마디 가슴 설렘이 

밤잠 이룰 수 없는 시간으로

나를 외로움으로 떨게 만든다

 

건강한 모습이라도

갑자기 무너지는 삶의 테두리 안에서 

바둥거리다 갑자기 떠남의 순간을 

선택할 여지없다는 걸 알면서

노력도 아니 되고 용기도 없는 삶을

기다리는 그날의 죽음의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