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미운 사랑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8. 24. 06:58

제목/ 미운 사랑 [자작 시]

글/ 홍 당

 

사랑은 미워

언제나 미워하다 

울음으로 그치니 말이야?

잊어야지!

잊어야 하지?

 

사랑은  

지루하다 못해 

끓어 버리고 싶은 줄다리기

그립다 하기도 하며

보고 싶다 하는 한마디도 

언제나 내가 먼저 하는 고백이야?

 

아픔은 사랑을 하기에 

마지막 받는 사랑 선물

아파해도  

사랑의 값은 추억의 재산이야?

버릴 수 없이 간직하며 그리워하는 거야?

 

없어선 안될 고백했던 

순수한 둘만의 시간이었지?

그걸 어찌 잊고 살아?

다른 마음먹지 않게 우리는 

사랑이란 물들였어

 

배신은 이름도 모른 체 사랑했어

지금은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고 

남겨진 사랑의 희미한 조각조각들을 

하루하루 가슴에 새기면서

사랑은 그런 거라고?

 

돼 새김 질로 마음 달래는 세월을 

잊힘으로 꺼져 가는

전부를 내 가슴에 간직하거든?

아무도 내 사랑의 질투를 못해

그만큼 첫사랑의 길은 

멀기도 하지만 소중하니 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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