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애절한 사랑이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8. 23. 07:11

제목/ 애절한 사랑이 [자작 시]

글/ 홍 당

 

꽃잎이 흐트러진다

잎 마름으로 시들어가는 모습으로 

다가오더니

세월 이겨냄에 지친 듯 

어우러지다 그만 대지 위 나 뒹군다

 

낙엽이 그리움으로 시들어가더니

나 위한 멀어져 가는 이별 길 달린다

한걸음 두 걸음 힘들어하더니

스스로 위로 삼아가더니 날개 접은 채 떠난다

 

보이기 싫은 초라한 내 모습

원하는 사랑의 길 

작아 보이는 수줍은 내 모습

흐트러진 채 

기다림이라는 아련한 길 위를 서성인다

 

아주 슬프게

그리고 아파하는 모습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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