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햇살 기대어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8. 19. 10:20

제목/햇살 기대어 [자작 시]

글/ 홍 당

 

목은 자라처럼 움츠리고

가슴앓이 하는 긴 긴  밤은 떠나고

나 홀로 울음으로 그칠 줄 모르는

아픔의 시간이었다

 

그토록  갈망하건 만 주위

걸쳐진 악마 같은 이들은 

막무가내로 다가오는 

처절한 삶의 길을 

부딫쳐 달 음질 친다

 

초록빛 나무 가지는

물먹은 싱싱한 모습이 

여름이 다가오는

길목을 바라 만 보는 나에게 

힘을 더해준다

 

가끔 외침으로 목을 느려 트리는 

슬픈 짐승 같은 모습에 울어야만 하는 운명 같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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