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떠나고 싶은 길[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8. 10. 07:33

제목/ 떠나고 싶은 길[ 자작 시]

글/ 홍 당

 

떠나간다

떠나가고 싶은 길로

오늘도 무언의 한마디 

실어 놓은 채 달려간다

 

무엇 하나 남김 없는 일상

터질 듯 닫아둔 삶의 둥지엔

고독만이 쌓아 놓은 채 통곡한다

 

살면서 다정한 한마디 던져준 순간

함께 하지 못한 현실을

저당 잡힌 나의 모습에  숨겨둔 

정성 들여온 삶의 길

진실된 모습 담아두고 떠나가고 싶다

 

아주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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