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머나먼 곳으로 [ 자작 시]
글/ 홍당
잠들은 모습처럼 정적을 깨고
흔들림으로
아침을 맞는 세월이 떠나간다
마음 실어 모아둔 한탄에 시간
속속 물들어 파묻힌 듯
애처로움이 앞서는 시간이
머나먼 곳으로 떠나려 상처 안고
바쁘게 발길을 옮긴다
작은 희망의 길
폭동 같은 아픔으로 이어진 삶의 길
오늘만큼은
잊힘의 시간 속으로 숨어든다...
그 길은 멀고 힘들지만 아름다웠던
인간의 종착역 없이 떠남의 길이란 걸
조금만 더 참아내는 사람 모습을 흘려보낸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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