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립고 보고 싶은데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8. 10. 07:40

제목/그립고 보고 싶은데 [ 자작 시]

글/ 홍 당

 

만나서 즐겁게 

그립게 만드는 시간을 

줄여 놓은 만남의 자리

 

오늘도 그렇게 

기나긴 시간을 

우리 사랑 위한 자리를 

만들었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만남의 시간이 

흘러가는 줄 모른 체

 

사랑이라는 나뭇가지 위 

걸어 놓았다

 

그립다 하고

보고 싶다 하는 사랑이 

함께 할 수 없는 

순간 마음은 허공 향해 

고독을 그림자로 만들어 놓았다

 

어느 날 사랑 비 맞으며 

긴 이별 시간 속으로 파고드는 

슬픔을

나도 모르게 사랑 비 맞으며 

젖은 모습이 안타깝게 흘리는 

눈물로 고개 숙인다

 

사랑 눈물의 의미를 

나는 겪어보았다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

 

지금은 서럽게 눈물 흘리는 

시간에 쫓기듯

남이 된 그 사람에게 

미소 짓는  마음속 사랑을 보낸다

그립고 보고 싶다는 한마디 뒤로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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