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외침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8. 3. 14:34

제목/ 외침 [ 자작 시]

글/ 홍 당

 

 초원을 달린다

 마음 가득 채운 사랑 소리 

 담고 힘차게 달린다

 

 그리움 낳은 그날 위한

 만남의 서글픔 잊고 달린다

 마음속으로는 그까짓 껏 하는데도

 눈물 글썽이는 모습으로  달린다

 

그토록 사랑했는데 

그렇게 원하는 사랑 주고받았는데

지금은 홀로 서기에 눈물 강 이루네

 

파랗게 싹 돋는 푸릇함보다 

더 소중한 사랑이었는데

구름 떠가는 하늘 위 나는 새처럼 

가벼운 마음 실어 좋아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들려온 이별의 소리 

가슴엔 짙은 속삭임으로 

사랑했던 이야기 소리만이 외침을 낳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