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울부짖음[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7. 2. 13:58


제목/ 울부짖음[ 자작 시]

글/ 홍 당

 

큰소리로 울부짖어 본다

운이 나쁜 운명의 이야기들이

장마철 비오 듯 쏟아진다

 

지붕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듯

불운이 다가오고

나쁜 감정들을 이겨내는 희망은

빛을 발하는 기회를 잡아보고 싶다

 

불운이 겹겹이 쌓이고

행복은 달아나는 날개 단 듯

뒤로 하는 삶의 희희비비극으로 

난무한 채

하루 이틀 연이어 다가오는 

단짝 같은 일들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불운과 행운이라는 갈래 길에서

한 길을 선택하여 가 노라면 

또 다른 길에 적응하지 못한 채

 

쓸어져 가는 한 인간의 

젊고 패기 있는 청춘 시절을

길이 길이 남을 맞춤 표로 낙인 찍어둔다

 

울부짖음으로 다짐을 해두는 삶의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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