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소식[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7. 2. 14:00

제목/ 소식[ 자작 시]

글/ 홍 당

 

감 감 소식 없던  답답한 하루

비 소리에 가슴은 달아오르고

말 없는 대답 기다리네

 

하염 없이 기다림으로

하루를 흘려 스치는 시간

아무도 모르게 눈물만 흘리네

 

가득 채워진 사랑 이야기

어디서부터 어디가 끝이라는 걸

애당초 알고 살았건 만

 

지금은 

후회만이 나를 버리기 전

안아주는 포근함으로

다시는 사랑 이야기 꺼내지 않는 

담아 둔 채로 망각의 강 건너네

 

아쉬움 털어내는 아픔을 

다소 곳 짓 누르는 

발길로 문 닫아 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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