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서글픈 일상[ 자작 詩]
글/ 홍 당
하늘엔 맑고 투명한 구름 떠돌고
대지엔 구르는 생명체들로 이룸이
가득 채워지는 하루가 흐른다
기다랗게 빼놓는 목을 기울인 채
기다림으로 짧은 숨 몰아쉬다
고독한 마음 실어가는 먼 곳으로
이어가는 아쉬움이
나를 통곡하는 길로 유인한다
가느다랗게 저어보는 그리움의 손짓
느리게 걸어가는 발길
어느 것 하나 나의 마음을
알아 주지 않는 서글픔만이 나를 울린다
서글픈 일상을 다시 돌아보기 쉽지 않은 시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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