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강한 삶의 길목[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4. 24. 07:33

제목/ 강한  삶의 길목[ 자작 詩]

글/ 홍 당 

 

잘살았다 하기엔

너무 나도 안타까운 시련을 

맞은  삶

달라도 너무나 다른 길로 

달린 일상 소질도 없는 나

 

재주 부릴 줄도 모르는 곰같이 

살아온 길

출신이 어디인지 

무엇 하나 자랑할만한 재주도 

부릴 줄 모르고 살아온 길

 

쌩 쌩 달리는 차보다 더 빠르게 

그리고 바쁜 일상을  

감동하나 느낌으로 살았다

 

때로는 급하게 체하듯 

그리고 여니 땐 모두를 잊음으로 

삶의 짙은 향기도 잊은 채

 

마구 그어 놓은 선을 넘고

나를 발견한 최후의 감정을 

담은 삶의 자리를

지금 와서는 못다 한 

수많은 날들로 인한 인간미가 부족한 

모습을 뼈 저리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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