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떠나고 다시 돌아오고[자작 詩]
글/ 홍 당
촉촉하게 내리는 가을 비
찬 서리 맛으로
향이 돋아나는 시간
어제까지 즐겁고
희망적인 일상으로
함께 달리던 발길은
마치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그치는 자리매김한다
숲 길 들어서니 작년까지
울어 대던 이름 모를 벌레 소리 들
하나같이 전쟁 치르던
짐승들에 애절한 사랑 울음 소리
모두가 떠나는 이별 길로
발길 옮겨보는 아쉬움으로
나를 외롭게 두고 떠난다
떠나고 다시 돌아오는 긴 여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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