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미움

홍 사랑 2022. 7. 29. 08:13

제목/ 미움

글/홍 사랑

 

미워도 살았다 

좋아도 살았고

남은 것 중 미련 하나로 살았다

 

살던 날 들 

지긋지긋한 볶음질로

삶이라는 

작고 무수히 참아 낸 

인내의 시간

하나같이 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여인의 운명적 길이라  생각하고 살았다

 

채찍들고  나를 돌아서라 하고

마음의 짐짝을 내리라고도 했다

하지만 미움의 그림자

지금까지 바위처럼 

그 자리를 차지한 채

버팀목없이 장승 되어 지킴의 문을 닫는다

 

진실이 남긴 것과 

소중함이 담아 놓은 인간의 삶을

미련도 후회도 못하는 회초리를  나에게 던졌다

 

미워하지 마라

사랑해라

그리고 나눔을 주거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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