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자연의 소리

洪 儻 [홍 당] 2022. 7. 30. 08:20

제목/ 자연의 소리

글/ 홍 사랑

 

숲길로 들어서면

꾸물대는 거대한 자연의 소음들

기어가는 벌레

작은 몸짓 날개 치는 벌과 나비

창공 향한  새들의 활기찬 날음

모두가  삶을 기억해두고 싶은 하나의 모습이다

 

찬란한 햇살 아래 거듭나기를 소원하는

운명 속 걸음걸이로 달리는 숙명적 길로

오늘이라는 세상 밖의 

화려함과 암흙 속을 넘나드는 

크고 작은 거대함이 우주를 누빈다

 

자연이 주는 밥그릇을 담아 놓고 

그날의 추억이라는 삶의 이야기들로

행과 불행 속의 길로 달리는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살고 지는 것을

해 뜸과 노을 짐의  설들로 대화 나눔의 시간

즐 기찬 발길이 닿는 그것으로 떠남을 약속한다

 

나를 지켜 보아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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