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계절이 바뀌면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아무도 노크를 하지 않는 한 칸 방안엔 가끔 이름 모르는 손님들이 방안을 기웃거린다아마도 나의 모습이 측은해서 일까?누워도 있어보고 앉아서 천장을 바라보기를하루가 반나절이 흐른다 책을 읽는 동안 두 눈엔 어둠이 깔린 듯 글씨가 안 보이니 눈물이 흐른다 돋보기를 써도 무용지물로 나를 울린다 괜스레 슬픈 이유 모르는 순간에자신감 잃어가는 일상이 매우 쓸쓸하고 측은하다 눈물겨운 일상은 그렇게 세월 가는 대로 따라움직인다 나도 그 길을 함께 가기로 따라 나선다푸름이도 계절이 흐르면 낙엽 지고 이파리들도 노랗게 빛바랜 채 하늘이 내려준 서릿발에 움츠린다 충격적인 한마디 나는 더 살고 싶지 않다고나는 살면서 행복과 불행을 모두 경험한 인간의 본연의 자세로후회 없다는..